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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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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일본만 가다가 작년에 처음으로 다른 나라인 베트남을 갔었고, 이번엔 라오스로 향했다.


라오스의 8월은 우기에 해당한다.


여행은 8월 말부터 9월 초에 비엔티안에서 시작되어 루앙 프라방을 거쳐 비엔티안에서 마무리 되었다.


저녁 7시 40분에 서울을 떠난 비행기는 라오스 현지시각 11시 조금 이전에 착륙을 하였다.


한국과 시차는 2시간이니 한국에선 새벽 1시에 가까운 시간이다.


수하물을 찾고 간단한 수속 후에 공항 로비로 나갔다.


비엔티안은 역시나 비가 투둑투둑 내리고 있었다.


비엔티안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택시와 밴 중 선택하여 탈 수 있는데 요금은 각각 7달러, 8달러로 동일한 요금이 책정되어 있었다.


거리에 비해 비싼 느낌이 조금 있지만 바가지를 씌우는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시스템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꽤 많은 여행객들은 시내로 가지 않고 곧장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으로 향했다.


방비엥까지는 보통 1인당 2만원 정도에 프라이빗밴을 타고 가는 것 같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도 올해 1월에 생겼다고 하지만 도착한 시간은 운행을 하지 않았다.


내가 향한 곳은 비엔티안 럭셔리 호텔.



부킹 단계에서 도착 예정 시간을 00시~01시로 해두어서 도착과 동시에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비용은 1박2일에 조식을 포함하여 27,000원. 


지인 1명과 함께 떠난 여행이라 1인으로 계산해보면 전혀 부담이 가지 않은 금액이다.


처음엔 이런 곳에 호텔이 있네 싶었는데, 비엔티안이 익숙해지고 나서 보니 여긴 정말 위치가 좋은 편이었다. 


침대가 트윈이 아니고 더블 밖에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쉽지만 방 크기나 화장실은 꽤 만족스러웠다.


데스크에 근처에 편의점이 있는지 물어보고 밤 12시에 뭐라도 먹겠다고 도보로 왕복 10분 정도에 있는 편의점에 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루앙 프라방에선 없었고 비엔티안에만 있었던 M Point Mart.


라면과 바나나빵, 비어라오 등을 주섬주섬 사서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올라가기 전. 다음 날 루앙 프라방에 가는 슬리핑 버스를 예약하려 하였는데 지금은 곤란하고 아침 8시에 다시 와달라고 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7층 방에서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을 꺼내 먹었다.


라면은 뭔 어처구니 없는 향신료 냄새가 나고 면도 맛없었다.


지인이 진라면을 가져왔는데, 생라면을 먹고 나서야 마음의 위안이 왔다.


그렇게 라오스의 첫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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