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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쿠오카 최고의 전망대가 있는 벚꽃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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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에서만 5박 6일이나 있다보니 신선한 곳이 필요했습니다.

규슈의 많은 곳들은 지난 여행에서 다녀왔고...

2015/02/06 - [여행] - 1월 후쿠오카 나가사키 벳부 여행

텐진, 하카타, 캐널시티만 순회하는 쇼핑 관광도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었죠.

후쿠오카의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등 여행자 숙소에 가면 

하카타 시내 여행 지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남들이 잘 안가는 사쿠라자카(벚꽃언덕)역 미나미고엔(남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전망대가 있다고 하여 기대를 듬뿍 안고 갔습니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말이죠//




위 지도에서 가운데를 보면 원숭이가 보입니다.

바로 동물원이죠. 

사쿠라자카역에서 남공원을 지나면 바로 동물원이 있습니다.

산을 넘어가면요.


역에서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상당히 험난합니다.

1번 출구로 나와 뒤쪽으로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오르막입니다.

아무래도 전망대는 높은 곳에 있겠죠?


1번 출구에서 여중생에게 길을 물어 우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성 마틴 교회가 보입니다.

바로 앞에는 결혼 관련 업체가 있고요.

교회가 참 아름답네요.


찻길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15분쯤 올라갔을 때 빵집이 하나 나왔습니다.

이무리(IMURI) 빵집이란 곳입니다.

2015/07/29 - [여행] - 후쿠오카 이무리(IMURI) 빵집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전 포스트에서 다루었습니다.


이곳에서 전망대까지는 5분 정도만 더 오르면 됩니다.





참 품위 있어 보이는 식당입니다.

이 곳을 오르며 느낀 것이 꽤 좋은 식당이 많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파는 곳인지는 설명이 없네요.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으로 숲길을 따라 조금 올라갑니다.

그곳에 식당이 있습니다.





역주행으로 의심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와 차선이 반대입니다.

15분~20분 정도 가볍게 산을 오르면 전망대 표지판이 슬슬 보입니다.





전망대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4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너무 더운 나머지 전망대 사진을 찍지도 못하고

전망대로 슉 들어갔습니다.

엘레베이터는 없으니 계단을 차곡차곡 올라가면 됩니다.

360도 뻥 뚫린 작은 전망대입니다.



후쿠오카 전망 그냥 바로 올립니다


!!!

















저 멀리 후쿠오카타워와 야후돔이 보입니다.


멋지쥬?


동영상도 올립니다



!!!






후쿠오카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뻥! 뚫린 전망대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내와 바다, 뒤로는 산

게다가 유명한 곳이 아니라 사람도 없네요.


저는 이곳에서 이무리 치즈케이크를 한 점 꺼내먹었습니다.

참으로 콜라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잠깐의 시내 전망을 마치고 내려갔습니다.

미나미고엔을 걸었습니다.

여름이라 숲이 우거졌습니다. 시원하고 한적하고.

깊은 곳까진 가지 않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걷기 힘들어서요...

동물원도 힘들어서 PASS...


힘드신 분은 전망대 앞 학교가 있는데 

그곳에서 56번 버스를 타면 하카타, 텐진, 나카스-카와바타까지 곧장 갑니다. 230엔이고요.

(직행버스가 있는 것을 몰라서 산을 올랐네요...)





미나미고엔에서 동물원 정문 방향으로 찻길을 따라 쭉 내려갔습니다.

히라오 산장을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http://yokanavi.com/kr/landmark/index/183


큰길을 쭉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돌아 쭉 가시면 됩니다.

전망대에서 산장까지는 20분정도 걸립니다.

가는 길에 카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중간중간 볼거리가 많은 길이었는데,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또, 집들이 으리으리하게 좋았는데 이 지역이 집값이 싼건지

부자들이 다 모여 사는건지...

큰 집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어렵게 도착한 히라오 산장은 사실 크게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전통방식의 지붕이 있는 다다미식 산장입니다.

이 곳의 관리인인 코지 타조에 상과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타조에 상은 1년에 한국을 3번이나 올 정도로 친한파라고 합니다.

식당은 한 곳 추천 해 주었는데 텐진의 FISH&FISH라고 했는데,

나중에 가보니 브레이킹 타임에 걸려서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사쿠라자카에 갈 때만 해도

후쿠오카에서 볼 것을 다 봤으니 그냥 아무거나 보자

라는 마음으로 갔었던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이 지역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웬걸...

왜 이렇게 멋진 공간을 여행자들이 내버려 두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후쿠오카타워의 전망보다 천배쯤 좋았습니다.

유리도 없는 탁 트인 전망에, 시내 뒤편으로는 산들이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무료!!


추가적으로 이무리 빵집과, 조르쥬마르소는 

후쿠오카에서도 손에 꼽는 빵집이라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저녁 늦게 갔으면 야경을 봤을텐데...라는 점 딱 하나입니다.


후쿠오카에 가시는 분들

다른 곳 말고 여긴 꼭 가보세요.


별 다섯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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