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아키하바라, 하라주쿠, 시부야
오늘 포스트는 2014년 2월에 다녀온 도쿄 여행기입니다.
3박4일의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하루는 도쿄에서 유학 중인 친구를 만났고, 또 하루는 도쿄에 출장 중인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를 만나지 않은 날에 다녀온 아키하바라와 신오쿠보, 하라주쿠, 신주쿠에 대한 스케치를 올려봅니다.
본 포스트는 2개로 나눠 올리려 합니다. 다음 편은 후지산이 보이는 하코네라는 곳입니다.
우선 시작합니다.
네. 공항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8시 30분 출국인데 눈 뜨니 6시 40분이었죠..0_0
공항철도 타고 가려 했던 계획은 여기서부터 무산!
공항 도착 예정시간이 8시여서 항공사에 전화하고 사정 좀 봐달라고 했는데...
어렵다는 말만 하시더라구요...
운 좋게 7시 50분쯤 도착을 하게 되어 부리나케 수속을 밟았습니다..
아침 비행기면 일찍 가세요! ㅜㅜ
어렵게 도착한 나리타 공항입니다.
NEX 패스를 구입하러 왔습니다.
↑ NEX 외관 모습
↓ NEX 내관 모습
힘들게 도착하여 신주쿠에 도착하여 신오쿠보로 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도쿄메트로 1일권을 2장 들고 왔습니다.
도쿄 지하철이 어떻게 생긴지도 잘 모르구요!
그래서 고생 좀 많이 했었죠..
숙소가 있는 신오쿠보는 야마노테선이 지나가는데
도쿄메트로로는 이용이 불가능 했습니다.
근처 가능한 역에서 도보 편도 15분이라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같은 길을 여러번 왕복하니 왜 이런 표를 샀나 싶었습니다..
신오쿠보는 한류의 본고장이라고도 합니다.
최근엔 반한 시위도 이 곳에서 자주 열린다고 하니
한국과 관계가 깊은 곳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사진처럼 한국 엔터 상품도 많이 전시되어 있고
호떡, 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신오쿠보에 위치한 한인민박은
생각보다 최악이었습니다.
남자방은 지하에 있었고, 주인은 하나도 안친절했습니다.
외국에선 한국인을 조심해야 한다더니...
좌측통행이라는군요.
숙소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간 곳은
아키하바라입니다!
오사카에 있는 덴덴타운은 여러번 갔지만
도쿄는 처음이라 이 곳도 처음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담배샵이었네요...
비흡연자 입장에서 이런 가게는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거리에서는 흡연이 어렵기 때문에
담배 가게에서만 흡연이 가능합니다.
종업원은 고역이겠지만 전 찬성입니다.
돈키호테를 지나 들어간 곳은
'만다라케'라는 레트로샵입니다.
오래된 만화책이나 영화, 애니, 캐릭터 상품들을 파는 곳입니다.
다른 지역에선 본 적도 없는 곳이라 냉큼 들어갔습니다.
가게는 5층 정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추억의 '닌자 고양이'
깔끔하게 전시된 물건들
헐리우드 영화광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스타워즈 피규어!
그리고 좁은 숍을 걷는 중 툭 하고 뒤에서 떨어진 이 것은!!
와우!! 버즈라이트이어!!
건드리지도 않은 이 녀석이 툭 떨어지길래
토이스토리처럼 몰래 움직이나 하는 생각에
하나 샀습니다 ㅋ
매주 발간된 점프들..
디즈니에 대한 용품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도쿄답게 왼쪽엔 특이한 복장의 여성분이 계시네요.
추억의 '보물섬'!!
기즈모도 있습니다.
가격만 아니었으면 냉큼 샀을 퀄리티였습니다.
좀 더 둘러보기 위해 간단히 체력을 보충.
일본은 이렇게 세트를 많이 팝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요.
제가 이 날 아키하바라를 갔던 것은 다름 아닌 PS4 때문이었습니다.
일본 출시일이었죠. 2.22
한국은 한~~참 전에 정식발매가 되었는데
소니의 본토인 일본은 도리어 늦게 출시 되었네요.
아이러니.
막차를 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15분은 또 도보로)
다음 날 아침은 하라주쿠역에 갔습니다.
요요기벼룩시장이란 것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대체적으로 주말, 일요일에 열립니다.
벼룩시장답게 상인들이 가져온 물품들을 바닥에 깔고 팝니다.
가격은 따로 없고 흥정하는 실력이 곧 가격입니다.
저는 조끼 하나만 사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말이 안통해서요..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하라주쿠를 보기 위해 왔습니다.
한국인이 역시 많더군요.
한 무더기의 한국인들이 "여기 맛집이래" 라는 말을 듣고
저도 쫄래쫄래 들어가서 함박을 먹었습니다 ㅎㅎ
그냥 먹으면 아쉬우니 맥주도 한잔.
치킨과 함박이었는데 맛은 쏘쏘..
하라주쿠는 주로 여성 의류를 팔기 때문에 저는 별 재미가 없었습니다.
가볍게 둘러보고 패스!
다음은 시부야로 갔습니다.
시부야의 상징인 '하치동상' 입니다.
주인을 구하고 죽었다던가 했던 명견이라네요.
제가 갔을 때도 방송 촬영이 있었습니다.
시부야에도 있는 만다라케.
지하로만 4층입니다.
겨울왕국 물건이 있나 보러 갔지만
미키만 잔뜩 있어서 여기도 패스..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시부야의 교차로입니다.
워메 사람 많네요.
곧 이어 신주쿠에 있는 도쿄도청으로 갔습니다.
신주쿠역에서 20분을 걸어야 비로소 도쿄도청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아이고 발이야)
신주쿠역은 정말정말~~ 저엉말 넓어서
자칫하여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일요일이라 평지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안해서
그냥 걸어갔습니다.
30분 정도 엘레베이터 줄을 기다리고 올라갔습니다.
위아래 사람 정말 많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도쿄의 야경.
산 하나 없이 넓습니다.
정말 넓어요.
무미건조하게.
도청을 둘러싸고 있는 빌딩 숲.
저 멀리 도쿄타워가 보입니다.
공항으로 가기 전에 '아사쿠사' 라는 곳을 가봤습니다.
도쿄스카이트리가 보이네요.
인력거 청년이 세차게 달립니다.
기념품을 사기 위해 온 아사쿠사.
다들 같은 마음으로 온 것을 알았는지
모든 물건이 비쌉니다.
지난 여름에 다녀온 나고야 오스칸논 시장의 2배값입니다.
주변을 만끽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들..
그냥 공항으로 갔습니다.
엄청 사온 리락쿠마!
도쿄 여행 2일차에 다녀온 하코네 편으로 이어집니다.
2015/08/10 - [여행] - 도쿄에서 떠난 하코네…'검은 달걀' 과 '피카소', '유넷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