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산인패스와 함께할 일본 주코쿠 여행

여름휴가를 맞아 또 일본을 찾으려 합니다.

올해 두 차례나 방문했던 후쿠오카를 다시 간다는 점에서 

소모적인 느낌도 있지만 

지난 여행과 오래전 여행에서 친해진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 합니다.

보통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은 하카타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동화 속에 있는 듯한 온천마을 유후인, 

일본의 3대 야경에 꼽히는 나가사키, 일본 속의 네덜란드 하우스텐보스 등등..

규슈에서의 여행이 보편화 되어있죠.

하지만 친구들은 규슈와는 거리가 있는 주코쿠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일본 아베 총리의 출신지인 야마구치...

썩 내키진 않지만 우선은 갑니다.

그리고 또 더 멀리 있는 쓰야마... 

오카야마에서 북쪽으로 1시간을 가야 있습니다.

여기까진 어떻게 가나 싶었는데 마침 올해 3월에 

서일본여객에서 하카타에서 주코쿠, 간사이를 묶은 여행 패스를 출시하였네요.

노선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 패스 하나면 하카타에서 

가깝게는 야마구치, 멀게는 오사카, 교토까지도 커버합니다.

점섬으로 표시된 중앙 노선은 바로 신칸센입니다!!

JR전국패스와 달리 이 패스는 노조미, 미즈호 등 최고등급 신칸센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개인실이나 특실은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지정석, 또는 자유석은 가능합니다.

저는 이 패스를 이용해서 야마구치,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을 둘러보려 합니다.

여행이 총 6일이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오사카까지 신칸센이 가기 때문에 

이 패스와 함께라면 없던 여행계획도 추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