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후현 - '물의 마을' 구조하치만 (2)
유쾌한 삶삶
2013. 9.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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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마을을 돌았습니다.
에 이어 골목길을 걷다 보니 눈에 띄는 장소 발견!
여길 가본 여행객이 있었을까요?
산길의 입구는 공동묘지였고 다소 망설여지는 입구의 풍경.
친구 둘과 함께 겁 없이 올라가봤습니다.
이 곳에서 느낀 물의 차가움은 어느 때보다도 달랐습니다.
얼음장 같은 물이 콸콸콸.
물줄기에서 안개가 올라올 정도의 시원함은 산의 상류로 발을 이끌게 했습니다.
높은 나무 숲 사이를 지나.
강원도와도 같은 곳이라 야생동물이 있다더니 정말 있더라구요.
사람 상체만한 뭔가가 훅 지나가서 살짝 긴장.
그래도 올라갔습니다.
폭포가 있다길래.
드디어 도착한 폭포!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로 만든 집을 발견한 느낌이었을까요.
아메리카에 도착한 콜럼부스의 느낌이었을까요.
이런 폭포가 있었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크지도 않은 폭포지만 어떤 블로그에서도 보지 못했던 곳이라 그 감동은 말로 표현이 어렵더군요.
사진이 번진게 아니라 물안개입니다.
몸을 감싸는 느낌이 시원함을 넘어 차가웠습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들른 곳은 라멘집.
정말 가정에서 하는 느낌의 그런 곳이었습니다.
만화에서처럼.
메뉴는 동일하게 차슈멘.
도심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진하고 고소했던 맛.
1년에 한달을 축제기간으로 잡은 구조하치만.
비록 축제는 보지 못했지만 피규어로 느낌만 보고 왔습니다.
도라에몽이 인상적이네요 ㅎ
료칸에서 먹은 조식.
전날 과음을 해서인지 가정식이라 그런지 큰 느낌은 없었습니다.
굿바이 구조하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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